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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바보

더매직스타 DK(김경덕) 마술사 총 피드백

by babonote 2024. 9. 11.

DK(김경덕) 마술사는 남들이 하지 않는 마술을 하며 마술사 중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존재입니다. 아이디어 뱅크로 카드나 지팡이가 아닌 이상 생활에서의 소소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어 그 실력은 국내만 아니라 마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해외 피즘이라는 대회에서도 독창적인 마술 부분으로 두 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검증된 대한민국의 훌륭한 마술사입니다. 오늘은 DK가 더매직스타에서 보여준 마술을 피드백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1. 마술 피드백

피드백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조언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마술을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더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피드백에 앞서 DK 마술사를 비하하기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시작 하겠습니다.

 

2. 1라운드

1라운드 1:1대결에서 마술사 DK는 '빛 한잔'이라는 제목의 액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많은 마술사가 본 피즘액트로 유명한 액트인데요. 저는 풀영상으로 보는 게 처음이라 기대되었습니다.

[빛 한잔]

카페에서 잔에 비친 빛을 보고 잔에 담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만든 액트라고 합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마술이고 다른 마술사들은 하지 않는 굉장히 독특한 소재의 마술입니다. 보는 내내 빛과 그림자를 가지고 노는 것에 홀렸으며 신기한 기믹(마술장치)들도 어떻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무대였습니다.

[빛 한잔 피드백]

투명컵 그림자 안에 빛이 담겨 있는 듯한 사진
빛 한잔 : 잔에 비친 빛을 정말 컵에 담아보면 어떨까?

1) 따라가기 힘든 연결성

저는 너무 독특한 소재여서 그런지 마술 다음다음을 연결해서 보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다른 마술은 단순히 실크가 지팡이가 되거나 공중에서 카드를 꺼내거나 등의 눈으로 바로바로 확인 가능한 마술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것에 반해 빛 한잔의 마술은 빛을 가지고 형체를 만들고 그림자 또한 형체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 둘의 합친 속성의 물체(보이지 않는 공)도 나와 따라가기 사실 좀 버거웠습니다.

2) 컵이 왜 커질까?

마술을 보다가 고개가 갸우둥 했던 부분은 컵이 왜 커지지? 였습니다. 흰 종이 패널 뒤에서 공을 툭툭 쳐보니 공이 커졌다가 작아졌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단순히 '공을 플래시 앞뒤로 당긴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반증하듯 실제로 컵을 갖다대 보니 공이 커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전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신기하고 빛의 공이니 그 크기는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DK 마술사가 컵을 크게 만드는 마술을 보여주는 사진
컵을 크게 만드는 마술은 꼭 필요 했을까?

그런데 갑자기 컵을 크게 만들어서 컵에 들어가는 마술을 합니다. 컵의 용도는 빛을 담는 용도와 보이지 않는 공의 실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단순히 나는 마술사니까 컵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식의 해석보단 빛 마술에 집중할 수 있게 이런 부분은 제외 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3) 그림자 컵의 방향

DK 마술사가 검은색 컵 위로 플래시를 비추고 있다.
플래시 빛으로 컵이 엎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 된다.

'컵이 왜 커질까'의 바로 다음에 이루어지는 마술인데 흰 종이 패널 뒤의 유리컵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커진 공을 다시 구겨지기 전의 그림자 컵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패널을 치워 그림자 컵을 보여주는데 컵이 엎어진 모양을 플래시 빛 덕분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흰 종이 패널을 가지고 플래시의 빛을 그림자 컵에 담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반대로 컵이 바로 세워져 있는 상태로 빛을 넣고 꺼낸다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4) 엔딩의 물

테이블의 동그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 공이 다시 유리컵에서 나타나는 연출은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그림자 속으로 떨어져 사라진 공을 보여 당황해하다 그림자 조각을 컵 위에 올리고 플래시 빛을 넣고 부어보니 물이 나오면서 이내 빛나는 공이 나타납니다.

DK 마술사가 검은 컵의 물을 투명 유리컵에 따르고 있다.
엔딩의 물은 왜 나오는 걸까?

여기서 물이 왜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물은 액트 중간, 뒤에 있는 통에 버리고 보이지 않는 공이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해주는 역할만 하였고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DK 마술사가 마술 도중 유리컵에 담긴 물을 통에 버리고 있다.
물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없었던 물이 컵에서 나오면 신기하긴 할 테지만 뜬금없는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이 나오는 신기함을 느끼다 빛나는 공이 나오면서 신기함이 극대화되어 엔딩을 만들고자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물이 나와서 신기한데 '물이 왜 나오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도 빛 마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외 했으면 좋았을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3. 2라운드

2라운드는 1:1:1 대결로 마술사들을 좀 더 압박하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라운드의 빛 한잔이라는 액트가 한혜진 스타 저지에게 집중이 안 된다는 혹평을 듣고 밤을 새워가며, 이를 갈고 만든 무대라고 해서 DK의 진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빛한잔 2 : 빛으로]

빛 한잔의 다음 이야기인 빛으로는 빛 한잔의 엔딩부터 시작됩니다. 빛으로 향에 어딘가를 간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았고 스타 저지분들의 호평이 쏟아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결성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던 액트였습니다.

[빛으로 피드백]

1) 시작부터 물이 없던 잔

빛 한잔의 액트 끝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1라운드를 유심히 보았던 저는 시작 할 때 잔에 물이 없는 채로 빛나는 공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DK 마술사가 투명 유리잔안에 빛나는 공을 넣고 검정 컵을 들고 있다.
빛 한잔 다음 부터 시작인데 물이 없는채로 시작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빛나는 공의 빛을 빼내어 그 빛을 물로 바꾸어 이번엔 빛을 물로 바꾸는 마술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물이든 유리잔을 들고 있으니 환하게 빛나 빛이 물이 된, 빛나는 물이 된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DK 마술사가 빛나는 투명 유리컵을 들고 있다가 테이블에 내려 놓았다.
손에 들고 있을때와 테이블에 내려놓았을 때 밝기가 다르다.

그런데 잔이 손에서 떨어져 내려놓으니 그 빛이 희미해져 아 손에서 빛이 나게 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2) 왜 막대기를 만들었을까?

그런 아쉬움 다음으로 물을 만져 다른 손의 손가락 사이를 만지며 뭔가 있다고 표현하며, 가루를 가지고 보이지 않던 뭔가가 막대기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이 막대기가 빛의 물로 만든 건가? 빛 한잔에서 안 보이는 것의 정체는 빛과 그림자가 합쳐진 존재였는데 그 과정 없이 그냥 막대기라는 물체가 만들어져 저것도 빛나려나? 보였다 안 보였다 하려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연출은 좀 충격이었습니다.

DK 마술사가 가루에서 막대기를 만들어내는 마술을 하고 있다.
가루가 갑자기 막대기가 된 이유...?

갑자기 가루에서 막대기를 만들어 냅니다. 가루는 보이지 않았던 물체를 보이기 위해 사용했는데 가루에서 막대기가 나왔다면 그 막대기는 어떤 막대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며 그때부터는 머릿속에 어지러웠습니다. 그 막대기가 많아지고 많아진 가운데 갑자기 사다리가 생겨납니다.

DK 마술사가 흰 막대를 가지고 사다리를 만드는 마술을 하고 있다.
엔딩을 향한 의미 없는 사다리 마술

빛과 사다리.. 어떤 의미가 있을까? 왜 갑자기 뜬금없이 사다리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사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막대기를 없애면서 '그냥 사다리가 필요해서 막대기를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그림자 컵이 플래시로?

그 다음 연출도 당황스러웠는데요. 빛 한잔에서 사용했던 그림자 컵을 플래시로 만들어 버립니다. 신기한데 이것 또한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고 빛이 나오지 않는 플래시의 빛을 찾아 컵에 담겨 있던 희미했던 빛을 손으로 가져옵니다.

DK 마술사가 컵이 플래시가 된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
그림자 컵이 왜 플래시가 되었을까?

그러면 컵 안의 물은 그냥 물이 되어 버린 걸까? 분명 빛이 물이 되었는데... 예를 들면 빛나던 물을 플래시에 붓거나 조금 넣어 빛을 만들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4) 엔딩과의 연결성 부재

DK 마술사가 사다리, 유리잔, 빛을 빔 프로젝트로 쏘아 유리잔에 걸터 앉은 모습
빛으로 엔딩 장면

그리곤 준비된 물, 사다리, 플래시를 가지고 빛 한잔에서 사용한 흰 종이 패널을 통해 배경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스크린에 비친 배경과 한 몸이 되어 마무리됩니다만 제목과 같이 '빛으로' 향해 간다는 의미 인지 사실 엔딩즘 되니 머릿속으로 마술들이 연결이 안 되어 마술사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5) 엔딩부터 만든 마술일까?

천재 DK의 마술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엔딩을 먼저 만들고 나머지 마술을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보지 않았던 무대장치를 사용하면서 스케일을 키우고 싶었던 나머지 처음 정해놓은 의미들을 놓쳐버린 아쉬움이 많은 액트라고 봅니다.

 

4. 3라운드

3라운드는 콜라보 미션으로 첼리스트 조윤경 님과 함께 콜라보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는 2라운드를 보고 난 후기도 하고 콜라보라는 마술사들에게 낯선 미션에 기대보단 걱정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END AND]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만든 액트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표현하여 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계절을 지나 다시 봄이 되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그리운 사람이 있는 모두에게 한줄기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 만든 액트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첼로의 선율이 마음을 자극에 더욱 좋았고 거의 완벽한 무대라고 생각 합니다.

[END AND 피드백]

1) 피드백 할게 없는 거의 완벽한 무대

DK 마술사가 나무막대기의 애벌레를 보고 있다.
애도의 리본이 애벌레가 되어 봄을 알린다.

애벌레가 고치가 되고 나비가 되면서 봄 여름,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가을, 눈이 오고 눈사람을 만들며 겨울, 그 눈사람이 녹으며 다시 봄 그리고 돌아온 나비를 통해 완벽하게 전달하고자 한 메세지를 표현한것 같습니다.

2) 메세지 전달에 좋았던 연출

첼리스트 조윤경님의 첼로 위에 나비가 앉아 있다.
할머니가 돌아온 걸까...?

시작에 앞선 스토리텔링을 통해 더욱 의미가 잘 전달되었고 나비가 첼로 위에 나타났을 때 그리고 마지막 하늘을 쳐다보며 슬픈 표정을 지은 것이 굉장히 인상 깊게 와 닿았습니다.

3) 꼬투리 피드백

굳이 꼬투리를 잡는 피드백을 드리자면 글의 마지막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5. 파이널라운드

파이널라운드는 우승을 가리는 무대로 DK 마술사의 또 한 번의 도전이 있었던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술사들에게 호평만 듣던 마술이 대중에게 보이니 의견이 갈리는 모습에 저라도 많이 당황 했을거라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마술을 기대하였던 것 같습니다.

[꿈의 색]

DK의 파이널라운드 마술은 '꿈의 색'이라는 제목으로 어릴 적 화가를 꿈꿨던 순수한 시절의 상상력을 담은 액트라고 합니다. 최대한 순수하게 오브제들을 바라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작할 때 스토리텔링을 하는 부분과 마지막 어린아이의 등장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가 어느 정도 잘 전달된 액트라고 생각합니다.

[꿈의 색 피드백]

1) 오브제 선정 오류

마술을 보면서 저 물건들이 과연 어릴 적 화가를 꿈꾸던 아이가 가지고 놀았을 법한 물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받침이 있는 컵, 나이프, 폭탄들은 단어만 들어 보았을 때 어린이가 사용할 법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물감을 나이프로 만들어서 스케치북을 한겹씩 얇게 자르는 어린아이...?

DK 마술사가 즐거운 표정으로 나이프로 스케치북을 한겹씩 자르고 있다.
칼로 스케치북을 한겹씩 자르는 어린아이...?

나이프는 중간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있어 어쩌면 유화 칼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유화 칼은 그리 날카롭지 않아서 손이 베이는 일이 없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 마술 표현 오류

마술 중간중간의 연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면 나이프를 쓰다가 손가락을 다쳐 피가 나 하얀색 실크로 닦는 행위를 하며 빨간색 실크로 바뀝니다. 그런데 하얀색 실크가 빨간색 실크로 바뀔 만큼 피가 났다는 건지 피로 하얀색 실크를 빨간색으로 만들었다는 건지 헷갈립니다.

DK 마술사가 엄지 손가락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났다는 의미로 입에 물었다가 흰 실크를 빨간 실크로 바꾸고 있다.
엄지 손가락이 다쳤는데 즐거운 표정으로 피를 닦아 낸다?

저는 '피가 많이 났다'로 먼저 받아들여서 약간 놀람과 걱정의 감정이었는데 표현은 아픈 표정도 아니고 다쳤던 엄지손가락은 실크와 떨어진 상태로 체인지가 일어나 정확하게 어떤 걸 표현하려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3) 마술 연결성 오류

마지막에 모든 재료를 컵안에 넣고 빨간 실크가 컵으로 빨려들어가 폭탄으로 변합니다. 이것에는 어떤 연결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에는 생명성을 띄고 있지만 나온것은 딱딱한 폭탄이었습니다. 그럼 그냥 손으로 짚어 넣는 것과 차이점을 없을 것이며, 빨강 실크, 파랑노랑 클레이 등이 들어갔는데 까만 폭탄이 나온 뜬금 없는 연결을 단순히 어린 아이의 상상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DK 마술사가 컵에서 나온 폭탄을 보고 놀라고 있다.
폭탄이 왜 나왔지?

어쩌면 뜬금없었기 때문에 더욱 폭탄이라는 의미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저는 왜 폭탄이 나왔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컵에 넣은 폭탄이 터지면서 나타난 모자를 보면 컵이 바탕이고 나머지가 색의 구성이라면 검정색 모자가 아닌 흰색 모자가 나오는 것이 좀 더 연결성 있게 보이지 않았을까, 관객들도 컵에 넣은 것들이 폭탄으로 다 합쳐졌다고 생각하기 쉬웠을것 같습니다.

Dk 마술사가 알록달록한 모자를 들고 기뻐 하고 있다.
흰모자 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어쩌면 액트를 구성할 때 빛으로 때와 같이 마지막을 먼저 만들고 나머지 구성을 넣다 보니 생긴 오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6. DK마술의 총평과 나아가야될 방향

DK 마술사는 분명 대단한 마술사입니다. 그런 DK 마술사의 마술을 자세히 보면서 한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K는 지금까지 계속 테이블에 앉아서 약간은 혼자서 조물조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술 자체를 보면 분명 스테이지 마술입니다.

하지만 멀리 있는 관객이 몸이 반쯤 가려져 있는 테이블의 손끝을 끝까지 집중에서 보기란 그렇게 편안한 일은 아닐 겁니다. 스테이지 마술을 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분명 DK 식 무대 장악력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 테이블의 한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용용이의 탄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